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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정책분석평가학회보 정책분석평가학회보 제18권 제4호
발행연도
2008.12
수록면
15 - 4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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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연구에 있어 실증주의와 합리주의는 실용적인 입장에 서 있는 정책학의 분석이론과 방법이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계량적 접근방법을 취하는 실증주의적 인식과 논리와 접근방법에는 장점과 함께 한계가 있다. 실증주의에 근거한 형태주의가 정책학의 발전을 억압해 온 족쇄와 같은 기능을 한 역사가 있었다. 가치지향적이거나 처방적인 학문의 특징을 갖는 정책학의 발달은 1960년대 이후의 후기실증주의의 등장에 힘입은 바 매우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반세기 동안의 정책연구는 대부분이 실증주의적 연구방법에 치중하여 왔다. 이 때문에 정책연구에 많은 한계가 내재되어 있었고, 산출된 정책정보의 질도 낮아 정책고객들로부터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한 현상이 나타났다. 진정한 정책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책연구에 후기실증주의의 날개를 달아주어야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하에 후기실증주의의 철학적, 방법론적 특징을 논의한 후 질적 연구방법을 활용하는 다섯 가지 대표적 이론들을 소개하고, 계량적 연구방법과 질적 연구방법을 여러 차원에서 비교한다. 또한 정책분석평가연구에의 질적 연구방법의 적용가능성을 논의하고 적용사례들을 소개한다.다양한 관점과 방법들 중에서 신중하게 선택된 분석방법의 사용은 정책분석의 질을 높이기 때문에 분석을 위한 접근방법과 기법들의 선택이 단순하게 기계적으로 결정되어서는 안된다. 훌륭한 정책분석을 위해서는 정책분석의 패러다임과 접근방법에 대한 메타적 접근의 이해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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